- 스포주의!!
- 줄거리와 등장인물
- 세계도 주목한 흥미로운 스토리
- 감상평 : 시즌2는?
줄거리와 등장인물
도시의 한복판에서 아주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난다. 갑자기 나타난 3마리의 괴물이 한 사람을 끔찍하게 때리고, 마지막엔 손바닥에서 빛을 내뿜으며 태워 죽이다. 이 일을 당한 사람은 이 과정에서 아주 끔찍한 고통을 호소한다. 대낮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아라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고, 동영상 촬영되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충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런 일을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이야기하고 경고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사이버 종교 새진리회의 교주인 정진수 의장이다. 그는 과거부터 이 지옥의 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2012년부터는 새진리회라는 종교회를 만들고 의장이 되어 사람들에게 이 지옥의 괴물들을 이야기한 것이다. 정진수 초대 의장은 '죄를 짓고 살면 안 된다. 죄를 지으면 어느 날 천사가 와서 죽을 날짜를 가르쳐주고 그날과 시간에 지옥의 사자들이 와서 지옥의 고통을 느끼게 해 준다.'라고 꾸준히 주장했고, 그의 말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눈앞에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정진수 의장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믿고 새진리회의 교리를 따르기 시작했는데, 그중 과격파인 '화살촉'이라는 단체는 죄를 지은 사람을 때리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며 자신들의 행동은 정의롭다 이야기하고 죄인을 죽이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경찰은 이 지옥에서 온 이상한 괴물들과 화살촉들로 인해 생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되지만 초자연적 상황과 초월적인 존재들에 대해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한편 인권변호사인 민혜진은 새진리회의 교리가 잘못된 거짓이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동료들과 새진리회를 조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화살촉의 공격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박정자라는 한 여성이 천사로부터 고지를 받게 되고, 새진리회에 이야기해 30억을 받고 자신이 악마들에게 죽는 장면을 생방송하기로 한다. 그녀는 예정대로 악마들에게 죽고, 이것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새진리회의 교리를 믿으며 두려움에 살게 된다. 천사의 고지를 받고 죽은 사람들은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로 인식되어 남아있는 유가족들까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됐다. 그래서 자신의 죽음을 알려지지 않게, 누구보다 빠르게 처리해 주는 '소도'라는 업체도 생기게 된다. 이 '소도'가 민혜진이 운영하는 반새진리회 단체이다. 하지만 점점 새진리회의 이야기가 틀리다는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새진리회는 죄를 지은 사람에게 천사가 나타나 죽을 날을 알려주고 악마가 찾아와 죽임을 당하게 된다고 했지만, 실제로 나쁜 짓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천사가 찾아온 것이다. 심지어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신생아에게도 천사가 나타나게 된다. 이 아기의 존재는 새진리회가 틀렸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기를 살리려는 단체 '소도'와 알려지지 않게 막으려는 새진리회의 싸움으로 이어진다. 새진리회의 초대 교주인 정진수 의장 역으로는 유아인, 인권변호사이자 '소도'단체의 중심 민혜진역은 김현주, 아이의 엄마아빠로 나온 배영재&송소현 부부역으로는 박정민과 원진아, 형사 진경훈 역으로는 양익준이 등장했다. 그 외 화살촉 사이코 bj 이동욱역엔 김도윤, 공개처형을 선택한 박정자역의 김신록, 유지사제역의 류경수 등이 있다.
세계도 주목한 흥미로운 스토리
<지옥>은 웹툰만화를 원작을 영상화한 드라마이다. 장소가 어디든, 사람들이 많든 적든,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이 지정된 시간에 괴물들은 어김없이 나타나 사람을 처참히 구타하고 마지막엔 태워죽이곤 사라진다. 이런 충격적인 스토리에 급격하게 몰입하게 된다. 이전에 없는 시놉시스에 세계도 주목했다. 거기에 사이비 종교 의장역을 맡은 배우 유아인의 연기력은 그에게 딱 맞는 역할이었다. 어느 정도의 광기와 오묘함, 신비로움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실존하는 인물인 듯 빠져들었다. 드라마 초반에는 너무 만화스러워 현실감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로 점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고지를 당한 사람들을 구하려는 사람들이나 단체가 생기고, 고지받은 아기를 지키려는 부모의 야야기 들은 지옥 같은 상황에서도 살아남으려는 인간미를 보여주면서, 총 6화의 드라마는 5시간의 영화 한 편을 본 듯 금방 끝이나 버렸다. 이처럼 <지옥>은 공포, 폭력성 등으로 관람등급이 청소년관람불가다. 지옥의 사자라는 괴물들은 정말 지옥이 뭔지 알려주듯 잔인하게 구타하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런 부분에서 관람등급이 높아진듯하다. 이런 자극적인 장면을 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만약 '정말 저 사람이 죄를 지은 죄인이 맞다면, 저렇게 고통스럽게 죽어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죄를 지었다는 판다는 누가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신생아에게 고지를 날리는 것을 보고 잘못됐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 의문들은 시즌1에서는 답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해외반응에도 물음표를 날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옥>은 넷플릭스 공개 전 이미 토론토 국제영화제, 시리즈 마니아 멜버른, BFI 런던 영화제 등을 통해 해외 언론에 먼저 공개되었다. 6개의 에피소드 중 3개만 공개되었지만, 신선한 시놉시스와 후편에 대한 궁금증오로 충분히 어떤 작품인지 인지시켰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을 때도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에 등극했다. 해외 평으로는 'CG가 굉장히 조약 한 편이나 다행스럽게도 CG를 사용한 장만이 많지 않아서 작품 감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킹덤>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오징어 게임>처럼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지만 시청할 가치는 충분하다.' 등의 좋은 평을 받았다. 시즌1을 본 사람들은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시즌2 시청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시즌2에는 CG 퀄리티도 올리고, 시즌1에 뿌린 떡밥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면 <오징어 게임> 만큼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감상평 : 시즌2는?
정의구현, 권선징악 만큼 재미있는 소재는 없다. '법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죄인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 한다. 그래서 신의 심판이 내려온 것이다.' 굉장히 공감 가는 말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지옥의 사자들은 누군가가 만들어낸 인위적인 존재는 아닐까 생각했다. 어떻게 꾸며 만들었다라고 짠하고 마지막에 밝혀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초월적인 존재인 지옥의 사자는 누가 꾸며 만들어낸 것이 아닌 진짜 지옥의 사자였다. 이렇듯 흥미로운 스토리이지만 <지옥>을 보고 나면 많은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선별하는 것인가? 왜 죽은 사람들은 무엇을 잘못해서 선택되었는지는 안 나오는 것인가?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닐까? 그럼 왜 죽임을 당하는 것인가? 물음표만 가득해진다. 그리고 처음 <지옥>을 봤을 땐 단지 큰 KEY를 가진 존재일 뿐이었던 아기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감정이입이 되어 씁쓸해지기도 했다. 태어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아기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아기대신 고지받지 않은 부모가 죽었는데, 부모 없이 자라야 하는 아기의 삶이 지옥이라 아기에게 고지한 건가? 죄를 짓지도 않고 고지도 받지 않은 사람이 둘이나 죽었는데 그 죽음은 누가 보상하는 것인가? 지옥의 사자는 그런 것까지 염두하지 않는 것인가? WHY? WHY???? 아기가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고 아기엄마가 되고 나니 아기에게 꽂혀 궁금증만 남았다. 그리고 시즌1 마지막 장면은 소름 돋도록 무서웠다. 공포물이나 잔인한 영화, 드라마는 찾아보지도 않는데 시즌2가 나온다면 궁금해서라도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다 얼마 전 시즌2가 확정되면서 출연진 라인업도 공개가 되었다. 시즌1의 유아인의 하차로 김성철이 대체되었고,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며 촬영시작은 2023년 6월부터이다. 유아인 대신이라면 유아이는 시즌1에서 죽은 게 아닌 건가?.. 촬영 시작이 6월이니 공개까진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부디 시즌1에서 해소되지 못한 모든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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